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주목받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수상을 하지 못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차원에서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비니시우스 보이콧 선언과 비판 발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발롱도르 결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을 표명했습니다. 구단 측은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한다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시상식을 보이콧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만 표출을 넘어서,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상식 결정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감정을 드러낸 것입니다.
시상식 불참을 선택한 레알 마드리드의 이유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 레알 마드리드는 단체로 불참했습니다.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까지 모두 파리로 향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원래 파리로 향할 예정이던 전세기를 예약까지 마쳤지만, 구단이 최종적으로 시상식에 대한 보이콧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구단 측은 발롱도르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이를 시상식 보이콧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비니시우스, 발롱도르 유력 후보에서 제외된 배경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구단은 발롱도르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주자로 비니시우스를 기대했습니다. 2023~24 시즌 동안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각종 베팅 사이트에서도 비니시우스를 수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으며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시상식 전, 발롱도르 수상자로 비니시우스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2024 발롱도르 로드리 수상과 그 의미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는 결국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차지했습니다. 스페인 국적의 로드리는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서 유로 2024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스페인 국적 선수로는 64년 만에 발롱도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으며, 이는 1990년대생 선수로는 첫 발롱도르 수상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로드리의 수상은 EPL과 스페인 대표팀에서 그가 보여준 뛰어난 기량이 큰 몫을 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발롱도르 투표 방식과 스페인 축구계의 자부심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과 UEFA가 공동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됩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상자와 순위가 정해졌습니다.
로드리의 수상은 스페인 축구계로서 자부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으로, 64년 만에 스페인 선수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충격과 보이콧 선언, 비니시우스의 수상 실패, 그리고 로드리의 수상이라는 이번 발롱도르 결과는 축구 팬들과 스페인 축구계에 다양한 논란과 토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